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보험범죄 근절에 공로가 큰 경찰관과 보험업계 종사자를 대상으로 ‘2017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17회를 맞이한 이번 시상식에서는 광주서부경찰서 김윤태 경위 등 4명이 금융위원장 표창을 수상하는 등 보험범죄방지 유공자 136명이 상을 받았다.
김 경위는 의사, 보험설계사, 가짜 환자 등이 조직적으로 연루된 보험사기를 적발해 피의자 265건 301명을 검거하는데 기여했다.
보험사기는 살인·방화 등의 강력범죄가 동반되는 경우보다는 허위(과다)입원·진단·장해, 보험사고내용 조작 등의 허위·과다사고 유형이 적발금액의 70% 이상을 차지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허위·과다사고 적발 금액은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5년 2,368억원에서 올해 2,785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신용길 생명보험협회장과 김용덕 손해보험협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보험범죄방지 유공자로 선정된 경찰수사관 및 보험업계 조사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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