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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펀더멘탈·센티멘탈·밸류에이션 3박자 매력-한투증권

제주항공(089590)이 기업 펀더멘탈과 센티멘탈, 밸류에이션 3박자 모두 매력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한국투자증권은 12일 제주항공에 대해 이 같이 분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제주항공의 차별적 성장성에 대한 재평가가 본격화 될 것”이라며 “국내 1위 저비용항공사로서 외형확대와 단위비용 절감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최 연구원은 “국제선여객 점유율은 2016년 5.6%에서 올해 11월까지 7.5%로 국내 항공사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상승했다”며 “내년에도 항공기 도입 역시 가장 많은 9대를 계획하고 있어 유류비를 제외한 단위비용은 5%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하반기 항공업종이 시장에서 소외돼 펀더멘탈 개선이 주가에 반영되지 못했다며, 저비용항공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제주항공은 재평가 기회를 맞을 것이라는 입장이다.최 연구원은 “제주항공은 단일기종 전략의 독립형 LCC로 규모의 경제를 극대화하고 있다”며 “진에어가 중대형 기종을 추가로 도입하고 티웨이항공 역시 장거리 운항을 계획하고 있는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근거리노선의 수요포화에 대한 우려는 아직 이른 만큼 장거리 운항으로 비용부담을 떠안고 있는 경쟁사에 대비 제주항공의 1위 프리미엄은 부각된다”고 덧붙였다.



/송종호기자 joist189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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