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셀론텍은 18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중기 설비 투자계획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신규 인프라 구축을 위해서는 총 18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며 사업 기간은 내년 1월부터 2020년 6월까지 총 30개월이다.
세원셀론텍 관계자는 “현재 바이오콜라겐의 생산 가동률이 지속 상승하고 있어 2019년 설비 풀가동 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증설이 완료되면 지금보다 10배 가량 증대한 연간 500만 유닛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세원셀론텍의 바이오콜라겐은 손상된 다양한 조직 재생을 위해 사용되는 생체재료다. 현재 세원셀론텍이 자체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공급 중인 △콜라겐 사용 조직 보충재 △조직수복용 생체재료 △콜라겐 흡수성 창상피복재 △생체재료 이식용 뼈 등의 주요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 또 인공각막 및 조직 보충재, 세포배양 지지체 및 미용·성형 필러의 개발 원료로 세계 시장에도 수출 중이다. 회사 측은 “바이오콜라겐 등 재생의료의 생체재료 관련 글로벌 시장은 2010년 연간 15%씩 성장하고 있다”며 “이번 설비 증설을 통해 유럽 및 미주, 아시아 시장의 수요를 안정적으로 해결하는 동시에 글로벌 재생의료 및 미용·성형 분야의 사업도 가속화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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