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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홍전기, 불우환자 위해 18년째 기부…아버지 이어 아들까지 대를 이어 기부금 출연

2000년부터 부산의료원 불우환자후원회 기부

올해까지 총 4억900만 원 기부

부산의료원(원장 최창화)의 불우환자후원회에 대를 이어 기부를 해오는 지역 기업이 있어 화재다. 이 기업은 기장군 장안읍에서 배전반과 전기자동제어반을 제조하는 부산지역 향토업체인 대홍전기다.

20일 부산의료원에 따르면 대홍전기는 지난 2000년부터 해마다 부산의료원에 2,000만 원을 기부했다. 2009년부터는 2,500만원을 부산의료원 불우환자후원회에 기부해 올해까지 총 기탁금이 4억900만 원에 이른다.

유동대 대홍전기 회장은 “사업을 하면서 번 돈 중 일부를 좀 더 보람있게 쓸 수 없을까 고심하던 중 눈이 어두워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 무료시술을 지원하게 됐다”며 “공공병원인 부산의료원이 발전해야 공공의료가 발전하고, 지역민이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부산의료원에 기부하게 됐다”고 기부 이유를 밝혔다.

부산의료원의 ‘빛과 희망의 전도사’로 불리는 유 회장은 어려운 이웃에게 희망과 용기를 줌으로써 밝은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앞장서고, 소외계층을 위해 앞으로도 계속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지금까지 1,200여 명의 안과 진료비를 지원했다. 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행과 나눔경영 실천을 위해 올해부터는 유 회장의 자제이자 공동대표인 유수홍씨가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최창화 부산의료원장은 “대학병원이나 다른 병원에 기부할 수도 있지만 부산의료원을 믿고 기부금을 출현한 독지가의 뜻에 따라 의료소외계층이 돈이 없어 진료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의료원 불우환자후원회는 독지가의 뜻을 기려 부산의료원 1층 로비 벽면에 흉상을 제작, 기부의 아름다움을 알리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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