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이 새 싱글 ‘인스타그램’을 발매한 소감을 sns에 남겼다.
최근 딘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과 함께 “새싱글 ‘instagram’ 발매되었습니다” 라는 문장으로 운을 뗐다.
딘은 “그럴때가 많았어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순간”,“인스타그램에서 제가 좋아하고, 멋있어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을 볼 때, 하물며 지인들을 볼때도 그들과 나를 번갈아보며 제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걸요” 등의 문장으로 SNS를 하며 느꼈던 우울감에 대해 털어놓았다.
이어 그는 “좋아요, 댓글들, 다이렉트 메세지, 어느 순간 반쪽 짜리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 속에 진짜 나를 온전히 아는 사람이 없다 느껴질 때. 이 노래를 들어주세요” 라고 썼다.
누리꾼들은 “1등 올킬 하셨어요!”,“1위 축하드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다음은 딘의 글 전문.
그럴때가 많았어요
자기 전에 침대에 누워 인스타그램을 할 때
왠지 모르게 답답하고 우울해지는 순간
2017년의 저를 돌아보며 발견한 게 있어요
인스타그램에서 제가 좋아하고, 멋있어하고, 동경하는 사람들을 볼 때, 하물며 지인들을 볼때도 그들과 나를 번갈아보며 제가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걸요
나도 내일은 뭔가 해야하는데, 나도 나아져야하는데, 더 잘해야하는데,
저 별의 별 사람들 속에 별 거 아닌 사람이 되버리는 기분이 들 때
하물며 수많은 지인, 친구 들 사이 속에서 외로움을 느낄때,
좋아요, 댓글들, 다이렉트 메세지, 어느 순간 반쪽 짜리 나를 좋아하는 사람들, 그 속에 진짜 나를 온전히 아는 사람이 없다 느껴질 때.
이 노래를 들어주세요
연말과 크리스마스로 세상이 가장 밝을 시기에 조금 어두운 곡을 내게 됬어요 모두 알다시피 가장 밝을때가 가장 어둡기도 하잖아요
사실 이 곡은 어떠한 위로나 해결방법을 주는 그런 곡은 아니지만, 지금 나도 너처럼 힘들고 파도같은 삶을 살고있다고 옆에서 울어주는 친구 같은 곡이 됬으면 좋겠네요
이 노래의 길을 깔아준 jusen, 기타세션을 도와준 밴드 새소년의 소윤이, 같이 몇 달간 밤낮으로 늦게까지 고생한 reone형, twotriplex형, miso, chekparren. 그리고 you.will.knovv 식구들 그리고 이 곡이 나올 수있게 도와주신 모든 분들을 비롯해 이 곡을 듣고 계신 분들
올 한 해 모두 수고했어요
주위를 둘러보기 전에 자신을 먼저 안아주세요
RVNG.
[사진=딘 인스타그램]
/서경스타 김상민기자 ksm383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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