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안보리가 이번에 블랙리스트에 올린 선박은 릉라 2호와 을지봉 6호, 례성강 1호, 삼정 2호 등이다.
블랙리스트 지정을 위해서는 15개 안보리 이사국의 합의가 필요하다. 앞서 미국은 안보리에 이들 선박을 포함해 총 10척의 선박에 대해 블랙리스트 지정을 요구했다.
나머지 6척은 라이트하우스 윈모어·카이샹(Kai Xiang)·신성하이(Xin Sheng Hai)·위위안(Yu Yuan)·빌리언스 No.18·글로리 호프 1 등으로 중국이 블랙리스트 지정에 반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 6척의 선적은 중국, 홍콩, 파나마, 토고, 팔라우, 벨리즈 등이다.
이들 선박은 북한으로 들어가는 물자를 해상에서 이전 또는 인수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제재 결의에 위배되는 행위다. 안보리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선박은 회원국의 항구에 입항할 수 없게 된다.
외교 소식통은 “나머지 6척도 향후 블랙리스트에 포함될 수 있는 절차가 열려 있다”고 전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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