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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회원사 135곳 확보…경북 탄소연구조합 출범

내달 법인설립 후 본격 활동

경북에서 전국 최대 규모의 탄소복합재 분야 연구조합이 출범했다. 미래형 자동차 및 우주항공시대 도래, 국제 환경규제 강화 등으로 소재 경량화가 필수적인 만큼 앞으로 탄소복합재 시장은 폭발적 수요 증가가 예상되고 있다.

23일 경북도에 따르면 ㈔탄소복합재기술연구조합이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최종인가를 받았다. 이번 탄소조합은 135여개사를 회원으로 확보해 규모면에서 전국 최대를 자랑한다. 경북지역 기업이 62개사로 가장 많지만 대구 25개사, 경기 15개사, 서울 9개사 등 전국의 탄소복합재 제조 및 수요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주사무소는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내에 두며 다음달중 법인설립 등기를 거쳐 본격 활동에 나선다. 구체적으로 해외 선진기관·기업 유치 등을 통해 글로벌 기술 확보에 나서고 국내외 연구교류 및 마케팅 지원, 탄소복합재 연구개발과제 및 중장기 로드맵 작성 등도 진행한다.

경북도는 현재 탄소산업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 2016년 12월 경북탄소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데 이어 지난해 5월에는 국비 지원 탄소센터구축 사업(2곳, 487억원)을 따냈다. 탄소기업의 집적화를 위해 99만㎡ 규모의 탄소산업 특화단지도 구미와 경산에 조성한다.



송경창 경북도 일자리경제산업실장은 “탄소산업은 4차 산업혁명시대 폭발적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분야”라며 “탄소조합을 중심으로 탄소산업이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안동=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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