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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내주로 연기

산은 "매각자문사 평가 안끝나"

"호반과 담보권 놓고 이견" 분석도

산업은행이 당초 26일 예정된 대우건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다음주로 연기했다.

산업은행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대우건설 매각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단독 입찰한 호반건설과 추가 협상을 위해 이날 예정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일정을 다음주로 연기하기로 했다. 산업은행은 “현재 단독 입찰한 호반건설의 최종입찰제안서에 대해 아직 매각자문사의 평가가 끝나지 않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연기한다”며 “평가 완료 즉시 은행 이사회를 개최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IB 업계 일각에서는 분할 매각과 관련한 담보설정을 두고 이견이 나타나며 발표가 연기된 것으로 전해졌다.

산업은행은 사모펀드인 KDB밸류 제6호 유한회사를 통해 대우건설 지분 50.75%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호반건설은 인수가로 1조6,000억원(주당 7,700원) 안팎을 산은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분 50.75% 중 40%를 먼저 사들인 후 나머지 지분은 3년 뒤 인수하는 분할인수 방식이다.



/김보리기자 bor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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