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1일 안철상 신임 법원행정처장이 “투명하고 정직한 사법행정을 기조로 문제점을 개선할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1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법원에서 열린 자신의 취임식에서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은 “우리는 사법부가 처한 위기의 진앙이라는 뼈아픈 현실을 냉정하게 받아들여야 한다”며 “이제 사법행정은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안 처장은 “투명하고 정직한 사법행정을 기조로 그동안의 잘잘못을 가려내 고칠 것은 고치고 발전시킬 것은 발전시켜 나가며 과거의 잘못을 외면하지 않고 진지하게 반성하겠다”며 “법원행정처의 조직, 임무, 의사결정 구조, 정보공개 상황 등 여러 제도를 살펴보고 문제점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 처장은 “법원행정처는 사법부가 재판을 잘해 국민의 확고한 신뢰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보좌하는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안철상 신임 처장 취임으로 2차 추가조사를 비롯한 법원행정처 개혁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되며 의혹을 조사할 새로운 기구도 조만간 발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김명수 대법원장은 “추가조사위원회 조사결과에 따른 합당한 후속조치를 취하겠다”며 “필요한 범위에서 조사결과를 보완하고 공정한 관점에서 조치방향을 논의해 제시할 수 있는 기구를 조속히 구성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박재영기자 pjy002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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