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준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에서 “전일 8% 주가가 오른 인크로스는 그럼에도 저평가된 것으로 분석된다”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9배로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업황 침체로 광고 업체들 실적이 대체로 부진하기에 인크로스의 지난 4-4분기 호실적이 주목된다”며 “조직 규모가 크지 않아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레버리지가 높다”고 설명했다.
인크로스는 지난 4-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전년 동기 대비 8%, 31% 오른 109억원, 37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전년 4-4분기 1회성 수익을 제거하면 매출과 영업익 성장률은 각각 18%, 40% 이상으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광고 플랫폼 사업 특성상 인크로스의 영업비용 대부분이 인건비다. 사업규모 확장으로 인력 규모는 늘어나지만 인력비용 상승 속도보다 디지털광고 산업 확장에 따른 매출 성장세가 더 가파르다는 평가다.
올해 1-4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기저효과와 평창 동계올림픽 광고 일부 집행, 신규 모바일게임 광고 대행 등 업황은 긍정적이라는 분석이다.
/박호현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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