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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에너지 관리 플랫폼 개방하며 생태계 구축 박차

KT-MEG 20개 협력사에 개방

향후 협력업체 늘려 공동사업도 추진 계획





KT(030200)가 통합에너지관리 플랫폼 ‘KT-MEG(멕)’을 외부에 개방하며 에너지 사업에 속도를 낸다.

KT는 국내외 20개 협력사와 ‘KT 에너지 얼라이언스(Energy Alliance)’를 출범하고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 KT-MEG을 얼라이언스 회원사에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KT 에너지 얼라이언스는 에너지 사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사업자 연합으로 현재 장비 제조사 16개사, 솔루션 업체 3개사, 진단 업체 1개사가 각각 참여하고 있다.

이에 따라 KT 에너지 얼라이언스 회원사는 별도 사용료 없이 KT-MEG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단 회원사들은 시스템 연동으로 발생하는 개발비를 부담해야 한다.



지난 2015년 첫선을 보인 KT-MEG은 인공지능 기반 빅데이터 분석 엔진(e-brain)을 탑재한 통합 에너지 관리 플랫폼으로 1만여 곳에 관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KT-MEG 플랫폼을 활용할 경우 회원사는 납품 장비의 원격관제와 지능형 서비스 사업화 등이 가능해진다.

KT 관계자는 “회원사에 대한 기술지원은 물론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공동사업 추진도 검토할 계획”이라며 “하반기에는 에너지거래분야 회원사 참여가 예정돼 있어 명실상부한 국내 최초, 최대 에너지 사업자 연합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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