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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 어린 은어 12만 마리 방류

부산시 수산자원연구소는 8일 어린 은어 12만 마리를 사하구 백합등과 기장군 좌광천 일원에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에 방류하는 어린 은어는 연구소에서 70여일간 키운 것으로 크기는 5㎝ 정도다. 은어는 바다빙어과에 속하는 민물고기로 연안에서 성장 후 3~4월에 수온이 10℃로 상승할 무렵 하천으로 올라와 모래와 자갈이 깔린 곳에 세력권을 형성한다. 돌 위의 이끼 등 조류를 먹고 자라며, 약 30㎝까지 성장한다. 9~10월 강 하류에 내려와 산란하고, 대부분 1년 만에 산란을 마치고 생을 마감한다. 은어는 우리나라 두만강과 한강을 제외한 모든 하천 및 하구에 서식하며 중국, 일본 등에도 분포한다. 은어는 은광어, 언어라고도 불리는데 주둥이 턱뼈가 하얗기 때문에 은구어라고도 불린다. 몸은 가늘고 세로 방향으로 납작하며 맛이 담백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 고급 횟감으로도 인기가 좋다. 내장째 튀기거나 매운탕, 조림으로도 요리하는 등 조리방법도 다양하다. 연구소는 2013년부터 어린 은어 생산에 성공해 방류를 시작했으며, 지난해 약 90만 마리를 방류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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