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NH투자증권은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글로벌 굴삭기 수요가 증가하면서 안정적인 이익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만3,00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유재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굴삭기 시장은 2017년 13만대에서 2018년 14만5,000대로 안정적 수요 증가세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중국 굴삭기 시장은 일대일로 등 인프라 사업 본격화 및 노후장비의 교체주기가 도래하면서 신규 굴삭기 수요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정적인 중국시장 성장을 바탕으로 굴삭기 판매가 확대되고 엔진부문에서도 독일 Kion사 및 중국 Lovol사에 납품 확대로 이익 성장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유 연구원은 “자회사 두산밥캣(지분 58%)은 북미 건설시장호조, 정부의 인프라투자 확대, 법인세 인하로 기업가치 상승이 예상돼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해 4·4분기에는 호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1조6,485억원, 영업이익은 53.3% 증가한 1,538억원을 기록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