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이들이 빠른 속도로 페이스북을 떠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는 지난해 미국의 12∼17세 연령층에서 페이스북 이용자 수가 9.9% 감소했다고 12일(현지시간) 밝혔다.
당초 이마케터는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이 마케터는 “지난해 24세 이하 미국 이용자층에서 280만 명이 페이스북을 떠났다”며 “올해도 이 연령층에서 210만 명이 감소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달 31일 발표된 지난 4·4분기 실적을 보면 미국과 캐나다에서 활성 이용자 수는 작년 3·4분기 1억8,500만명에서 4분기 1억8,400만명으로 감소했다. 북미 지역에서 분기 대비 이용자 수가 감소한 것은 페이스북 설립 이후 처음이다.
IT 전문매체 리코드는 “지난 몇 년간 페이스북이 젊은 층을 유인할 멋진 것들을 만들어내지 못했으며 젊은 층에 다른 옵션들이 여럿 생겨났다”며 젊은 연령층이 스냅챗이나 인스타그램 등으로 갈아타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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