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신안군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전날 국립공원위원회 재보완 자료를 전문가의 자문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환경부에 제출했다.
흑산공항 건설을 위한 마지막 행정절차인 환경부 국립공원계획 변경 재보완서가 환경부에 제출됨에 따라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는 다음달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국토부가 지난 2017년 7월 보완계획서를 제출했지만 조류충돌가능성과 철새 유인서식지 조성, 공항의 입지 대안 검토 등이 필요하다며 재보완 요구를 내렸다.
흑산공항 건설사업은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 하고 공원계획 변경을 위한 국립공원위원회 심의만을 남겨두고 있다.
흑산공항은 흑산면 예리 일원에 1,200m 활주로와 부대시설 등을 갖춰 50인승 항공기를 운항할 수 있는 소형공항으로 건설 추진 중이다.
서울지방항공청이 사업을 추진하며 금호산업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신안군 관계자는 “흑산공항 건설로 중국 등 불법 조업선박 감시 및 해양 영토수호와 더불어 여객선이 유일한 교통수단인 도서지역 주민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안=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