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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스公 첫 여성 임원 최양미씨 "원천기술 개발 강화로 수출 확대 기여하고파"





“한국가스공사의 원천기술 개발을 강화해 해외 수출을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최양미(54·사진) 신임 한국가스공사 기술사업본부장은 19일 이같이 취임 포부를 밝혔다.

최 본부장은 최근 보직 인사로 한국가스공사에서 탄생한 첫 여성 임원이다. 지난 1983년 가스공사 창립 이래 35년 만이다.



최 본부장은 “기술사업본부 안에 있는 가스연구원을 개편해 미래 성장동력을 개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사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기술이 뒷받침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수출 위주의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최 본부장은 “기존에는 특정 사업 위주로 조직이 구성돼 돌아갔다”며 “기술별로 조직과 데이터베이스를 분류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해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 관계자는 첫 여성 임원 승진과 관련해 “남초 산업인 에너지 업계에서 여성의 진입 장벽을 파괴하고 성차별 없는 능력주의 인사 원칙을 강조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가스공사는 전체 직원 3,670명 가운데 여직원 수가 441명이다. 그간 10개 남짓한 임원 자리를 여성이 꿰차기는 어려웠다. /세종=박형윤기자 mani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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