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의 직원이던 여성 A씨는 7일 JTBC에서 “1년 넘게 안 전 지사로부터 성폭행과 성추행에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더좋은민주주의연구소는 안 전 지사의 싱크탱크다. 그는 지난 2008∼2010년 이 연구소 소장을 지냈다.
A씨는 “2015년 10월 연구소 인근 행사 뒤풀이 장소에서 안 전 지사가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처음 성추행을 했고 지난해 1월 서울의 한 호텔로 불러 성폭행하는 등 일곱 차례에 걸쳐 성폭행과 성추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한편 안 전 지사는 8일 오후3시 충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성폭행 의혹에 대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당초 안 전 지사가 검찰에 소환되기 전 자신의 입으로 입장을 밝히는 일은 없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갑작스레 방침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상기자 kim0123@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