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현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목표주가를 6만 9,000원에서 8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유지 의견을 고수했다. 현 주가는 9만 3,100원이다.
남 연구원은 면세점 시장을 지난해보다 15% 성장한 16조 5,000억원 규모로 보고 있다. 상반기 성장이 기대되는 데 이유는 지난해 중국인 입국자 수 감소로 기저효과가 생겼고, 외국인 구매금액 확대 때문이다. 알선수수료 인하 효과가 지난해 3·4분기부터 본격확대되면서 수수료율 감소에 다른 이익 증가도 전망했다.
2018년 1월 달러기준 면세점 시장규모는 전년 동월보다 42.4% 성장했다. 지난해와 달라진 설 연휴에 따른 효과도 있지만 지난해 추석과 비교해도 개선세가 있다고 남 연구원은 평가했다. 호텔신라의 1·4분기 면세점사업부 실적은 매출액 1조 726억원(전년대비 15.9% 성장), 영업이익 284억원(67.8%상승)을 예상했다.
남 연구원은 해외면세점 사업부 개선 가능성도 높다고 판단했다. 지난해부터 창이공항 면세점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홍콩 공항 운영에 따른 효과가 반영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해외공항면세점에서 영업이익 흑자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적자폭이 완화되고 마진율이 개선되어 2019년부터는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남 연구원은 내다봤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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