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는 오는 19일부터 닷새간 대전 유성구 본원에서 ‘비전위크’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비전 발표를 비롯해 세계적인 석학의 강연과 드론레이싱 대회 등 다채로운 이벤트가 펼쳐진다. 첫날인 19일에는 KAIST의 새로운 랜드마크인 학술문화관 개관식이 열린다. 학술문화관은 융합교육 연구환경을 확충하고 학생의 창의력을 극대화할 목적으로 신축했다.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5층, 건물면적 1만8,500㎡ 규모로 지었다.
둘째 날에는 ‘KAIST 비전2031 선포식’이 개최된다. 글로벌 가치 창출, 선도대학이라는 그랜드비전 아래 교육·연구·기술사업화·국제화·미래전략 등 5개 분야 혁신방안에 대한 구상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21일에는 수학 분야 석학의 강연이 진행된다. 1994년 필즈상 수상자 에핌 젤마노프 UC샌디에이고 교수와 1996년 오즈월드 베블런 기하학상을 받은 톈강 베이징대 부총장이 연사로 나선다. KAIST는 아울러 명상과학연구소 개소식을 연다. 명상과학연구소는 뇌과학·의과학뿐 아니라 전기및전자공학부·전산학부·인문사회과학부와 융합연구를 할 방침이다. 22일 열리는 글로벌 리더스 포럼에서는 1985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클라우스 폰클리칭 막스플랑크고체연구소 교수와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인 쿠르트 뷔트리히 스위스연방공대 교수가 KAIST 학생과 토론을 벌인다. 행사 마지막 날에는 전국 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KAIST 크리에이티브 팀코딩 챌린지가 진행된다. /고광본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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