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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서 근로자 1명 숨져

21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산성터널 공사 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이 떨어져 지상 근로자가 숨졌다./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 산성터널 공사현장에서 콘크리트 구조물 일부가 떨어져 근로자 1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21일 오전 10시 30분께 부산 북구 화명동 산성터널 내 장전동 방향 3.5km 지점에서 작업을 하던 이모(54) 씨가 터널 천장에서 떨어진 콘크리트 구조물에 맞아 숨졌다.

사고 당시 이 씨는 가로 10m, 세로 1m짜리 콘크리트 구조물을 크레인을 이용해 천장에 설치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다.



이 과정에서 이 씨는 콘크리트 구조물이 파손되면서 떨어진 가로 1m, 세로 0.3m 크기의 콘크리트에 맞아 이 같은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크레인 작업자와 현장 소장,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작업 안전수칙을 제대로 지켰는지 확인하고 있다.

산성터널은 북구 화명동과 금정구 장전동을 잇는 길이 5.62km 터널로 2014년 착공,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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