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T 재고 관리 시스템은 제품과 자재에 통신 센서를 부착해 핸드폰으로 위치·재고 수량 등을 실시간 파악하는 것이다. 수천개 제품의 출하 시간을 파악할 수 있다. 이동 경로 추적으로 도난 사고도 예방할 수 있다.
이 같은 시스템은 사내 벤처 사업 성과물이다. LS전선은 2016년 9월 IoT 재고 관리 시스템을 사내 벤처 1기 사업으로 선정해 지원해왔다. 이후 지난 해 9월부터 강원도 동해 사업장에서 6개월간 시스템 실험을 진행했다. 전선 공장의 경우 다품종 생산 방식이라 자재 관리 등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었다는 설명이다.
LS전선은 자사 사업장 외에 동종 케이블 업계 및 케이블 사용이 많은 조선소와 자동차 부품 회사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 운송 중 도난 사고 위험이 있는 해외 수출용 케이블 드럼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글로벌 제조업과 물류 분야로의 사업 확대가 기대된다”면서 “앞으로도 IoT와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희철기자 hcsh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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