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강현실(AR)과 같은 SK텔레콤의 5G 서비스가 올해 프로야구 개막전을 수놓았다.
SK텔레콤은 지난 24일 열린 SK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프로야구 개막전 시구 이벤트에 자율주행차 등 첨단 ICT 기술을 접목했다고 25일 밝혔다.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인 이정훈 군은 인천 SK행복 드림구장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SK텔레콤 자율주행차와 홀로그램 AI 아바타 ‘릴리’의 도움을 받아 시구자로 나섰다. 이 군이 시구를 위해 자율주행차를 타고 이동하는 장면은 구장 내 구축된 28㎓ 대역의 5G망을 통해 구장 외야에 설치된 전광판으로 실시간으로 전송됐다. 5G는 최대 20Gbps(초당 2.5GB 데이터 전송 가능)의 속도를 내며 반응 속도도 0.001초에 불과해 대용량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원장은 “고객이 많이 찾는 야구장에서 첨단 ICT 기술을 알리기 위해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SK텔레콤은 5G·자율주행 등 ICT 기술이 만들 미래상을 꾸준히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철민기자 chop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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