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정몽구재단이 초등학생 인성교육을 중점 지원한다.
정몽구재단 측은 26일 “올해는 신규 사업으로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추진한다”며 “미래 인재에 대한 연구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창의인성 교육과정을 개발해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중심으로 교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재단의 이번 인성교육 지원은 ‘올바른 인성을 갖춘 미래 사회의 창의 리더’ 육성을 위해 기획됐다. 재단은 올해 초 전국 농산어촌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10개 학교를 인성교육 중점학교로 선정했다. 선정된 학교의 학생들에게는 재단의 고유 프로그램인 창의·비전·미술·음악·연극·체육교실 외에 미래역량교실이 새롭게 추가로 지원된다.
재단은 미래 인재가 갖춰야 할 역량으로 창의력, 인성, 융복합 능력, 협업 능력, 커뮤니케이션 능력 등 24개를 선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미래역량교실이라는 교육과정을 개발했다. 미래역량교실은 교실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스스로 생각하고 행동하는 장을 만들어 미래 핵심 역량들을 키울 수 있도록 구성됐다. 재단은 교육에 필요한 교재, 교구, 인성교육 전문강사 등 모든 인적·물적 자원을 전폭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정몽구재단 관계자는 “올해 새로 시작하는 인성교육 중점학교를 성공적으로 운영해 지역 학생의 미래 대비 역량을 높이겠다”며 “앞으로 프로그램을 더 체계화해 인성교육 중점학교가 미래 창의 인재의 산실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정몽구재단은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출연한 현대글로비스 주식 등 사재 8,500억원을 기반으로 출범한 재단이다. 미래 인재 양성, 소외계층 지원, 문화예술 진흥 지원 등을 위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맹준호기자 nex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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