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98포인트(0.61%) 오른 2,452.06에 장을 마감했다. 미국과 중국이 무역협상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면서 미국 뉴욕 주가 지수가 반등했던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40억원과 140억원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개인은 860억원치 주식을 내다 팔았다.
주요 대형 종목들 가운데선 삼성전자(-0.60%)와 SK하이닉스(-3.10%), 셀트리온(-1.00%) 등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이 나란히 약세를 보였고 나머지 종목들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이 갈등을 완화하기 위한 방안으로 중국에 “미국산 반도체 구매를 확대해달라”고 요구했다는 소식이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가가 약세에 영향을 미쳤다. 현대차(3.01%)와 포스코(5.34%), 현대모비스(5.38%)의 등은 크게 올랐고, 네이버는 보합세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15포인트(0.60%) 상승한 858.84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55억원과 167억원치 주식을 매수했고, 외국인은 1,736억원치 주식을 팔아치웠다. 셀트리온헬스케어(-0.77%)와 신라젠(-4.23%)이 하락했고, 메디톡스(0.36%)와 바이로메드(2.16%)는 오르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10.8원 떨어진 1070.3원에 장을 마감했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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