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011200)이 향후 성장 가능성이 높은 인도 시장 공략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상선은 유창근 사장이 지난 5일 인도 뭄바이에서 주요 고객 및 항만 관계자 등 약 150여명을 초청해 화주 초청 행사를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유 사장이 인도에서 화주들을 대상으로 회사 설명회를 가진 것은 지난 2016년 9월 취임 이후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서 유 사장은 현대상선의 현황과 향후 중장기 전략 등을 공유하고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을 약속했다.
현대상선이 이처럼 인도 시장에 공을 들이는 것은 높은 경제성장률과 시장 상황 개선으로 성장성이 밝기 때문이다. 이에 현대상선은 최근 인도 서비스 항로 개편을 추진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대상선은 현재 아시아~인도 7개 서비스에 10척의 선박을 운영하고 있으며, 작년 9월에는 인도 현지 법인을 본부로 승격시킨 바 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지난해 인도 발 처리 물동량은 전년 대비 약 70% 증가했다.
/고병기기자 staytomorro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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