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004170)백화점이 프리미엄 유통업체 브랜드(PB)를 TV쇼핑에서 처음으로 판매한다.
신세계는 자사가 만든 란제리 중심 편집매장 ‘엘라코닉’에서 자체 제작한 라운지 웨어를 25일부터 신세계 TV쇼핑에서 단독으로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백화점을 벗어나 PB 제품의 판로를 다각화하는 차원이다.
기존 엘라코닉이 20대나 30대 등 젊은 층을 타깃으로 한 제품을 주로 판매했다면 이번에는 TV쇼핑이라는 특성상 중장년 고객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대중적인 디자인을 선보인다. 가운, 원피스 등 4가지의 라운지 웨어 세트로 구성됐으며, 가격은 11만원대다.
앞서 란제리 편집숍 엘라코닉은 2017년 8월 처음 오픈할 때부터 전담 디자이너를 영입해 속옷 브랜드 ‘언컷’을 내놨다. 이번에는 ‘엘라코닉’이라는 라벨을 처음으로 선보이며 유통뿐 아니라 제작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든 것이다.
한편 지난해 처음 강남점에 선보인 엘라코닉은 현재 센텀시티점, 경기점, 광주점, 대구점, 시코르 플래그십 강남역점까지 총 6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업계 최초의 란제리 중심의 편집매장으로, 국내외 40여개의 브랜드와 1,200가지의 제품을 판매한다./박준호기자 violato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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