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코리아는 잉글우드랩 창업자인 재미교포 데이비즈 정이 보유한 지분 34.71%에 대해 주식양수도 계약을 맺었다.
잉글우드랩은 지난 2004년 미국 뉴저지에 설립된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및 제조자개발생산(ODM) 전문업체다. 엘리자베스아덴, 로레알, 클리니크, 베네피트 키엘, 로라메르시에 등 약 80개 이상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으며, 미국캐나다·호주·일본 등의 식품의약품 당국 등 인증을 받았다.
2015년에는 잉글우드랩 코리아를 설립하고 인천에 색조화장품 제조 공장과 연구설비를 마련하는 등 기초에서 색조로 제품군을 넓히고 있다. 특히 국내 ODM기업과 달리 미국 현지에서 밑바닥부터 성장했고, 연구개발에 강점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평가받고 있다.
다만 최근 실적은 저조하다. 지난해 말 기준 매출 871억원을 기록했으나 89억원의 영업적자와 139억원의 당기순손실을 입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화장품 ODM업계 시장점유율 3위를 차지하는 기업으로 잉글우드랩 인수를 통해 미국 현지 시장 진출 시너지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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