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룩스는 24일 공시를 통해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차이나 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 포럼’은 아시아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바이오 제약회사 460여개사가 참가해 1000명 이상의 관계자들과 미팅을 가질 수 있는 중국 최고의 바이오 관련 행사다.
이번 행사는 4월 25일과 26일 양일간 진행되며, 로슈, 애비(abbvie), 바이오베이(BioBAY), 코방스(COVANCE), 존슨앤존슨, 머크, 엠에스디(MSD), 오비메드(OrbiMed Healthcare Fund Management), 베이헬릭스그룹(BayHelix Group)사 등 글로벌 빅파마 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한다. 필룩스 관계자는 “행사를 주관하는 EBD Group은 2009년부터 차이나바이오 파트너링 포럼을 개최해 국제적인 제약사들에게 바이오 기술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고 있다”며 “이 포럼을 통해 중국 내 바이오 관련 투자 금액은 30억원에서 1조원이 넘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필룩스는 이번 포럼에서 코아젠투스 파마와 함께 CAR-T 치료제의 중국 내 임상을 위한 중국 파트너 제약사와 기술이전 혹은 조인트 벤처 설립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필룩스는 리브존 제약(Livzon Mabpharm) 및 선샤인 구고잔 제약(Sunshine Guojian harmaceutical) 등 중국 제약회사 6개사와 삼성바이오로직스, 일본 제약회사 온콜리스 바이오파마(Oncolys Biopharma) 등 총 8개의 주요 제약회사와 미팅을 가질 예정이다.
필룩스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현재 추진 중인 미국에서의 임상 1상 진행과 더불어 한국과 중국, 일본에서도 임상을 동시 진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관계자들과 협의를 진행할 것” 이라며 “현재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CAR-T 기술이 아직 찾아보기 어렵고, 대장암 바이오마커인 GCC를 이용한 CAR-T기술은 전임상 결과 전이 대장암에서 자가면역 등의 부작용 없이 전이암을 치료하는데 상당히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이미 얻었기 때문에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앞서 필룩스는 이번 포럼에서 미팅의 핵심 기술인 CAR-T와 면역유산균에 대하여 원천기술을 보유한 미국의 티디티사, 코아젠투스 파마와 100% 기술이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달 30일에 있을 임시주주총회에서는 코아젠투스 최대주주이자 티디티사 회장인 스캇 월드만교수와 티디티·코아젠투스 대표이사를 겸하고 있는 헤리 아레나 코아젠투스 파마 대표를 등기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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