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생명은 전 거래일 보다 2.69%(3,000원)오른 11만 4,500원에서 거래됐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장애인 금융개선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삼성생명의 삼성전자 지분 처리는 법률이 (통과)되면 강제적으로 하게 된다”며 “그 전에 회사 스스로 방안을 마련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식 매각이 어떤 형태로, 어떤 동기로든 진행되면 주가변동을 통해 주주, 금융시장, 주식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며 “그런 것들이 강제적으로 시행되기 전 자발적, 단계적으로 방안을 마련하는 게 여러 가지로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최 위원장은 지난 20일 간부회의에서 “법률이 개정될 때까지 금융회사가 아무 개선 노력을 하지 않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국민 기대에도 부합하지 않는다”고 에둘러 삼성생명을 지적한 바 있다.
하이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생명에 대해 “삼성전자 지분 매각에 대한 기대감 다시금 확대”라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제시하고, 목표주가는 15만원을 내놓았다. /임세원기자 wh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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