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우주소년 아톰’이라는 제목의 만화영화로 인기를 끌었던 일본 만화 ‘철완 아톰’의 원화 1장이 프랑스에서 열린 경매에서 27만유로(약 3억4천780만원)의 고가에 낙찰됐다고 도쿄신문이 6일 보도했다.
프랑스 미술품 경매회사 ‘아르퀴리알’이 전날(현지시간) 파리에서 실시한 경매에서 데쓰카 오사무(手塚治蟲)의 ‘철완 아톰’ 원화는 예상가의 4.5배에 이르는 가격에 새 주인을 찾았다.
낙찰된 원화는 1956년 잡지 ‘소년’에 게재된 것으로, 35×25㎝ 크기 1장이다.
호주 거주 개인이 소유하던 것으로, 유럽에 사는 남성이 낙찰을 받았다.
일본 애니메이션의 아버지로 불리는 데쓰카 오사무는 ‘리본의 기사’(한국 방영 제목 ‘사파이어 왕자’), ‘정글대제’(‘밀림의 왕자 레오’), ‘블랙잭’, ‘불새’ 등의 작품으로 일본과 한국은 물론 서구에도 널리 알려져 있다.
데쓰카 오사무의 작품이 유럽의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작가 2만5천 유로(약 3천200만원)에서 출발한 경매에는 10명 안팎의 입찰자들이 참여해 10배 이상으로 가격을 높였다.
[사진=아르퀴리알(Artcurial) 홈페이지 캡처/연합뉴스]
/전종선기자 jjs737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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