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코스닥 시장에서 코디엠은 전날 대비 20.25%(245원) 오른 1,455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디엠의 거래량은 6,241만주로 전날의 3배, 최근 평균 거래량의 6배 가까이 급증했다. 코디엠의 주가가 20% 이상 오른 것은 지난 4월 2일 상한가를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퓨처메디신은 지난 4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FM101)의 당뇨병성 신증 효능 검증에 대한 실험결과가 세계적인 과학학술지인 네이쳐저널의 자매지 EMM(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 4월호에 게재됐다고 밝힌 바 있다. 퓨처메디신은 하헌주 이화여대 약학대학 교수, 차대룡 고려대 안산병원 신장내과 교수 연구팀과 함께 당뇨병성 신증의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을 극복한 새로운 물질의 약물 효능을 동물 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FM101은 신장의 염증 및 지방축적 억제와 더불어 신장 섬유화를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4일 소식이 전해진 당시에는 막상 주가가 0.83% 오른채 마감했지만 연휴가 끝난 뒤 뒤늦게 상승했다.
코디엠은 지난해 9월 퓨쳐메디신 지분 15.88%를 20억원에 취득하며 2대 주주로 올라선 바 있다. 이날 코디엠은 코스닥 바이오 주요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 마감한 가운데서도 20%대 상승폭을 기록해 더 주목을 받았다.
/강도원기자 theo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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