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테인먼트(181710)는 11일 올해 1·4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영업이익 154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425%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2,322억원으로 같은 기간 2.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633억원으로 425% 성장했다.
특히 순이익은 2·4분기부터 연결 재무제표 대상으로 편입될 NHN한국사이버결제의 관계사 처분 이익 등의 영향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매출액을 부문별로 살펴보면 모바일 게임은 일본에 출시한 ‘컴파스’의 안정적인 성장에도 기존 출시작의 실적 감소세로 전년 동기 대비 10.3% 줄어든 636억원을 기록했다. PC 온라인 게임 역시 같은 기간 5% 감소한 528억원으로 집계됐다. 게임 매출 지역을 구분하면 해외가 53%, 국내는 47%의 비중을 각각 차지했다.
기타 부문에서는 간편결제·송금 서비스 ‘페이코’의 거래 규모와 이용자가 계속해서 늘어난 데다 디지털 광고 자회사 ‘인크로스’ 편입 등의 효과로 전년 동기 대비 15.6% 늘어난 1,15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정우진 NHN엔터테인먼트 대표는 “페이코는 이제 간편결제·송금 수단을 넘어 마케팅 미디어 플랫폼(기반 서비스)로 변화하기 위해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단계”라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만하다”고 말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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