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이 함께 거리를 행진하는 ‘퍼레이드’는 축제의 열기를 고조시키며 참여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축제의 꽃’인 퍼레이드가 18일 중랑구에서 개막하는 서울장미축제 장미퍼레이드를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서울 전역에서 다양하게 펼쳐진다.
장미퍼레이드는 오후 4시 30분 5.15㎞ 길이 중랑천 장미터널에서 열린다. 중랑구 16개동 주민자치위원회와 어린이집, 학교 및 단체에서 직접 만든 꽃수레를 이끌고 참여한다. 참가자들의 개성 넘치는 장미 소품 분장도 볼거리의 하나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와 염광여고 고적대가 마칭밴드로 참여해 흥겨움을 더할 예정이다.
6월 16일 성북세계음식축제에서 진행되는 누리마실 퍼레이드에서는 ‘초대와 만찬’이라는 주제로 거대한 식탁 조형물과 함께 이솝우화의 여우와 두루미가 등장한다. 6월 23일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케이-팝(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인 서울’에서는 참가자 전원이 최신 가요에 맞춰 군무를 펼치고, 7월 7~8일 신촌물총축제에서는 ‘기계 침공’을 콘셉트로 공상과학(SF)영화의 한 장면과 같은 퍼레이드가 펼쳐진다.
또 9월 1일 세계거리 퍼레이드, 서초강산 퍼레이드(시기 미정), 10월 6~7일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10월 5~7일 서울거리예술축제, 10월 13일 강동선사문화축제, 10월 14일 서울아리랑페스티벌 등에서도 화려하고 즐거운 퍼레이드가 축제·행사의 하이라이트를 밝힌다.
/김정욱기자 myk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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