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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크리켓경기장서 테러 추정 폭발… 50여명 사상

아프가니스탄 동부의 크리켓경기장에서 18일(현지시간) 폭발물이 터져 최소 8명이 숨지고 45명이 다쳤다.

AP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동부 낭가르하르주 잘랄라바드의 한 크리켓경기장에서 이날 밤 11시경 폭발물 3개가 경기 도중 동시에 폭발했다. 부상자들은 급히 구급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현지 관계자들은 이번 사고가 테러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지난 17일 이슬람권의 전통 금식기간인 라마단이 시작된 이후 아프간에서는 첫 테러 공격이다. 현재까지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고 밝힌 조직은 없으며 탈레반은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아슈라프 가니 아프간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테러범들은 라마단 기간에도 사람을 죽이는 일을 멈추지 않고 있다”며 “그들은 교리나 종교상의 의무를 지지 않는다는 것이 입증됐으며 인도주의의 적”이라고 비난했다. /변재현기자 humblenes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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