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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터 비즈모델 구축까지 조언...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 돕죠"

■국내 유일 '의료 엑셀러레이터' 최윤섭 DHP 대표
복잡한 의료산업에 방향성 제시
기업가치 1조대 '유니콘' 만들것

'투자부터 비즈모델 구축까지 조언...헬스케어 스타트업 성장 돕죠'

안과 의사들이 가상현실(VR) 기술을 이용해 백내장 수술을 체험·훈련할 수 있는 시뮬레이터 솔루션을 개발해 최근 주목받고 있는 헬스케어 스타트업 ‘서지컬마인드’는 모회사가 뜻밖에도 게임회사다. 게임사 매니아마인드가 백내장 수술이라는 전문 의료 분야에서 기회를 얻은 과정 뒤에는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지털헬스케어파트너스(이하 DHP)’의 도움이 컸다.

최윤섭(사진) DHP 대표파트너는 24일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파트너 가운데 안과 전문의가 있었는데 최근 환자들이 초보 의사에게 백내장 수술받기를 꺼리는 탓에 안과 레지던트들의 수술 숙련도가 떨어지는 악순환을 언급했다”며 “정밀한 VR 기술을 통해 안과 의사들의 수술 숙련도를 높일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면 의사들의 호응을 얻을 수 있으리라 여겼고 생각은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서지컬마인드의 사례는 국내 유일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엑셀러레이터를 표방하는 DHP가 어떤 일을 하는지 잘 보여준다. 통상 엑셀러레이터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벤처캐피탈(VC) 등 후속 투자까지 연결시키는 일을 하는 곳으로 알려져 있지만 DHP는 조금 다르다.

최 대표는 “사업의 방향성을 정하는 일부터 초기 투자, 첨단 의료기기 임상시험을 할 수 있는 병원의 소개, 규제 이슈, 비즈니스 모델 구축에 이르는 모든 과정에 대해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의료는 환자 안전을 위한 규제, 서비스 이용자와 지불자(보험 등)가 전혀 다른 구조 등이 복잡하게 맞물려 스타트업이 아이디어만 가지고 도전하기는 결코 쉽지 않는 분야”라며 “의료 전문가가 파트너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DHP는 의료 스타트업이 다른 어디에서도 얻지 못했던 전문적인 조언을 제공해주는 곳”이라고 자신했다.

DHP는 지난 2016년 6월 융합 전문가 세 명이 “한국에서도 디지털 헬스케어 ‘유니콘(기업 가치가 1조원을 넘는 비상장 스타트업)’ 기업을 만들어 보자”며 의기투합해 문을 열었다. 서울대병원 교수와 KT종합기술원 컨버전스 연구소 팀장 등을 거친 최 대표와 의사 출신 미래학자이자 국내 손꼽히는 IT 전문가인 정지훈 경희사이버대학 교수, 맥킨지 출신 컨설턴트이자 내과전문의인 김치원 서울와이즈요양병원장이 창업 멤버다.

신생 엑셀러레이터지만 활약은 전방위에서 두드러진다. 전문가 그룹은 현재 22명으로 크게 늘었고 올 들어 계약한 4곳을 포함해 7개의 스타트업에 투자·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눔·루닛·뷰노·직토 등 이미 유명세를 탄 스타트업도 DHP 파트너들의 자문을 받은 곳들이다. 내년에는 다국적 제약사 등과 손잡고 헬스케어 스타트업 육성 펀드도 조성할 계획이다. 최 대표는 “기업이 자생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어가면 언젠가는 글로벌 ‘유니콘’ 기업도 나올 것”이라며 “정부가 혁신 기술에 대한 규제를 과감히 풀어 기업의 혁신성과 동기 부여를 고취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경미기자 km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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