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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기 과학기술전문 사관후보생 20명 장교 임관

국방과학硏서 연구활동하며 군 복무

과학기술 기반한 軍 고도화 견인 기대

과학기술전문사관 제2기 후보생 20명이 25일 임관식을 갖고 초임 장교로서 첫 발을 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방부는 이날 충북 괴산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2기 과학기술전문 사관후보 임관식을 개최했다. 육군교육사령관 주관으로 진행된 임관식에서 육군 16명, 해군 1명, 공군 3명 등 20명이 장교로 임관됐다.

과학기술전문사관은 이스라엘의 엘리트 과학기술 전문장교 육성 프로그램인 탈피오트(Talpiot)를 벤치마킹해 2014년에 신설한 제도로, 우수한 과학기술인재가 군복무 기간 동안 국방과학연구소(ADD)에서 연구개발을 수행함으로써 경력단절을 해소하고, 우수 국방연구개발 인력 확보와 기술창업가를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2기 후보생은 2015년에 과기특성화대를 포함한 전국 4년제 대학 이공계 학사과정생 중에 선발됐으며 2년 동안 대학에서 전공지식 외에 국방과학기술교육·창업교육·ADD 현장실습 등의 양성 프로그램을 수료하고, 대학 졸업 이후 육군학생군사학교에서 장교의 기본소양을 키우는 8주간의 양성교육을 마쳤다.



국방부장관 표창을 수상한 이승규 소위는 “최첨단 과학기술이 집약된 국방과학연구소에서 복무하면서 첨단 사물인터넷(IoT) 기술 관련 경험을 쌓아 IoT 분야에서 창업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육군참모총장 표창을 수상한 강지욱 소위는 “6.25 전쟁과 월남전에 참전한 할아버지와 부사관으로 복무한 아버지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국방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면서 “국방관련 기술을 연구하는 기간이 소중한 경험과 자산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강병삼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4차 산업혁명에 따라 국방분야에서 과학기술의 역할이 점차 중요시 되고 있다”면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과학기술전문사관이 각 분야 국방연구에 매진해 미래 국방과학기술을 선도하는 혁신리더이자 창업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성행경기자 sain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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