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주간 국내 금융시장은 강세를 기록했다. 미국-중국 무역분쟁 완화 영향으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25일 북미 정상회담 취소 여파에 남북 경제협력주들이 폭락하면서 상승폭이 제한됐다. 코스닥 시장은 바이오주 강세, 외국인 및 기관 순매수 영향으로 상승 마감했다. 해당 기간 코스피 지수는 0.72% 상승했으며 코스닥 지수는 2.07% 상승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의료 정밀(6.79%), 섬유 의복(4.67%)이 강세를 보인 반면 비금속 광물제품(-4.27%), 기계(-3.29%)는 약세를 기록했다.
펀드평가사 KG제로인(www.Funddoctor.co.kr)이 25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는 한 주간 1.07%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주식형 펀드의 소유형 주식 중 K200인덱스 펀드 1.00%, 중소형주식 펀드 0.77%, 일반주식형 펀드는 0.73%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배당주식형 펀드는 -0.05%로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채권시장도 증시와 마찬가지로 강세를 기록했다. 글로벌 시장은 완화적인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영향으로 미국 국채금리가 하락했다. 국채 금리는 미국 국채금리 하락 및 기준금리를 동결한 금융통화위원회 결과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 만기별 금리를 살펴보면 국고채 1년물 금리는 전주 대비 0.10bp 상승한 1.849%를 기록했고, 3년물 금리의 경우 3.00bp 하락한 2.190%로 마감했다. 5년물 금리는 2.20bp 하락한 2.480%, 10년물 금리는 3.00bp 하락한 2.720%를 기록했다. 25일 오전 공시된 가격 기준으로 전체 국내 채권형 펀드는 한 주간 0.13% 상승 마감했다. 한 주간 채권형 펀드의 소유형 펀드들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기채권 0.37%, 우량채권 0.24%, 일반채권 0.12%, 초단기채권은 0.05%를 기록했다.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 종합지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일단락되었다는 소식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에 대한 비둘기적인 발언으로 상승 마감했다. 유로스톡스(EURO STOXX) 50 지수는 미국과 중국간 무역갈등이 완화되는 모습에 상승하였으나 계속되는 무역갈등과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 부과를 검토한다는 소식, 북미 정상회담 취소 소식으로 하락 마감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은 대체로 하락세를 보였다. 대유형 기준 커머더티형(0.45%), 해외채권형(0.05%)이 플러스 수익률을 보였고, 해외주식혼합형(-1.00%), 해외채권혼합형(-0.13%), 해외부동산형(-0.13%)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보였다.
한 주간 자금동향을 보면 국내 공모펀드 설정액은 1조 9,228억원 감소한 201조 2,255억원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액은 1조 1,383억원 감소한 216조 428억원을 기록했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714억원 감소한 31조 5,393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990억원 증가한 34조 6,793억원으로 집계되었다. 채권형펀드의 설정액은 1,368억원 증가한 14조 9,034억원으로 집계되었고 순자산액은 1,588억원 증가한 15조 981억원으로 나타났다.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전주와 동일하며 MMF 펀드의 설정액은 1조 9,716억원 감소했다. / 최시라 KG제로인 애널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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