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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하면 내일 덜 일한다”…한화케미칼 '인타임 패키지' 시행

주52시간 근로 시행 맞춰 7월부터 정식 운영

한화케미칼(009830)이 사무직 직원을 대상으로 야근을 하면 단축 근무를 하고 출퇴근 시간도 개인이 선택하는 ‘인타임 패키지’ 제도를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최근 각 사업장을 돌며 직원 대상 설명회를 열고 직원 동의서를 받아 내달 시범 운영을 거쳐 7월부터 정식 도입할 예정이다.

‘인타임 패키지’의 핵심은 2주 단위이 탄력 근무제 도입이다. 2주 동안 80시간 근무를 기준으로 야근을 할 경우 2주 내에 해당 시간만큼 단축근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야근뿐만 아니라 육아 등 개인적 사정에 따라 근무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예컨대 주말 부부인 직원은 금요일 오전 4시간만 근무 후 조기 퇴근을 하고 2주 내 본인이 원하는 날 초과 근무를 통해 주 40시간을 채우면 되는 식이다.

출퇴근 시간을 개인이 정하는 ‘시차 출퇴근제’도 도입된다. 오전 7시부터 10시 사이 30분 간격으로 출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선택하는 일종의 유연근무제다. 선택한 시간은 한 달 기준으로 변경할 수 있으며 개인의 상황에 맞게 요일 별로 지정할 수 있도록 해 활용도를 높였다

제도 정착을 위한 근무 환경 개선 활동도 병행한다. 출퇴근 시간 전후 회의 및 보고를 지양하고, 비효율적인 업무 절차를 간소화하는 혁신 활동인 ‘스마트 워크’를 실시한다. 불필요한 업무 줄이기 캠페인인 ‘알쓸신잡’(알고 보면 쓸데없고 신경질만 나는 잡무 줄이기)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케미칼 관계자는 “직원들에게 충분한 휴식 기회를 제공하고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케미칼은 생산직의 경우 교대근무 및 공장의 생산 일정에 따라 업무를 하고 있어 별도의 시행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성호기자 jun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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