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후보는 당시 토론회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주진우 기자가 여배우에게 보낸 메일을 보니 이재명 아니라고 페이스북에 쓰라고 한 내용이 있었다. 여배우가 누군지 아시죠?”라고 질문했다.
이에 이재명 후보는 “그런 사람이 있다. 옛날에 만난 적 있다”라고 답변했다. 그러자 김영환 후보가 “얼마나 만났나”라고 재차 질문했고 이재명 후보는 “여기는 청문회장 아니다”라고 맞받아쳤다.
그러나 30일 현재 ‘이재명 여배우 스캔들’이 이재명, 김영환, 남경필 등 경기지사 후보자 이름과 함께 네이버, 다음 등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상위를 기록하고 있는 상황.
이와 관련, 이재명 후보측은 “여배우와의 루머는 이미 당사자인 배우 본인이 사실이 아니라고 부인했고 이 루머를 유포한 악플러는 2016년 9월 징역 1년의 실형을 받고 법정 구속됐다”고 밝혔다.
스캔들의 당사자로 지목됐던 배우 김부선씨는 지난 2016년 SNS를 통해 “자고 일어나서 너무 깜짝 놀라고 경황이 없다. 이렇게 될 일이 아닌데 이렇게까지 소란이 일어나서 참 당혹스럽다. 몇 년 전 세상에 하나밖에 없는 제 딸 양육비 문제로 고민하다 이재명 변호사에게 자문을 구한 일이 있었지만 생각했던 것과는 달리 좋지 않게 끝났다”라는 글을 게재한 바 있다..
이어 “이재명 시장에게 미안하다. 이재명 시장과는 이런 일 외엔 아무 관계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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