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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 요금인하 KT ‘데이터ON’인기...사흘만 가입 10만명 돌파

하루 2만명 이상 가입

‘보편요금제’ 수준인 LTE 베이직도 일주일만 2만 5,000명

KT 모델들이 새로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제공=KT




KT(030200)가 지난달 30일 출시한 ‘데이터온(ON)‘ 요금제가 출시 3일 만에 가입 10만명을 달성한 데 이어 1주일 만인 5일엔 16만명을 돌파했다. 4만원대 요금제도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제공하는 등 통신비 인하 효과로 인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KT는 하루 2만명 이상 데이터ON 요금제에 가입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6일 밝혔다. 데이터ON요금제는 △프리미엄(8만 9,000원에 음성·문자·데이터 무제한) △비디오(6만 9,0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100GB+5Mbps 속도제한 무제한) △톡(4만 9,0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3GB+1Mbps 속도제한 무제한)으로 구성된다.

KT는 신규판매 가입자 중 데이터ON을 선택하는 비중이 50%을 넘는다고 밝혔다. 또 데이터ON 가입자 중 요금 변경으로 가입한 비중이 80%에 달하는 등 기존 KT 고객들에게도 호응을 얻고 있다고 분석했다.



데이터ON과 함께 출시한 ‘LTE 베이직’도 5일까지 2만 5,000명 이상 가입했다. LTE 베이직은 월 3만 3,000원에 음성·문자 무제한과 데이터 1GB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월 2만원대에 데이터 1GB와 음성통화 200분을 제공하는 보편요금제보다 이용자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해외 로밍시 음성 통화 요금을 국내 음성통화 요금(초당 1.98원) 수준으로 내린 ‘로밍ON’ 역시 6일 만에 음성 로밍 통화량이 국가별로 최대 70%까지 증가하는 등 관심을 받고 있다. KT는 로밍ON 적용 국가를 현재 중국, 미국, 일본 이외에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달 중엔 러시아와 캐나다에도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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