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열린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에서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의 2·3인실 병상 1만5,217개에 건강보험을 적용하는 개선안이 의결됐다고 밝혔다. 상급종합병원은 간호등급 2등급을 기준으로 2인실 입원료(본인부담금액)가 평균 15만4,000원에서 8만1,000원(7만3,000원 경감)으로, 3인실은 평균 9만2,000원에서 4만9,000원(4만3,000원 경감)으로 각각 줄어든다.
간호등급은 병상 수 대비 간호사 비율이 높을수록 높아진다. 높은 등급의 의료기관에 수가(입원관리료)를 더 많이 지급하는 시책을 반영한 결과다. 간호등급 1등급인 상급종합병원 2인실은 평균 23만8,000원에서 8만9,000원(14만9,000원 경감)으로, 3인실은 평균 15만2,000원에서 5만3,000원(9만9,000원 경감)으로 각각 감소한다.
/이지성기자 engin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