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8일 오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아시아드주경기장 1·2층 관중석을 개방해 대규모 시민응원전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이날은 스웨덴팀을 상대하는 한국팀의 첫 경기가 열리는 날이다.
이번에 개방하는 아시아드주경기장은 좌우 각각 1대씩 전광판이 있고 웅장한 음향을 느낄 수 있어 보다 쾌적하게 한국팀 경기를 관람하면서 응원을 할 수 있다. 아시아드주경기장은 2002년 개최된 한·일 월드컵에서 우리나라가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첫 승을 일구어낸 성지로 불린다.
이번 아시아드주경기장을 개방하는 것은 2002년 첫 승의 성지에서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승리를 기원하는 의미가 있다고 부산시는 설명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경찰청, 연제경찰서, 동래소방서 등 관계기관별 안전대책을 마련하고 구·군과 축구협회 등을 통해 많은 시민이 응원에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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