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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게임 시장 매출액 글로벌 5위권… 현지 경쟁 집중할 것”

넷마블조이밤 대표 에드윈 린 인터뷰

“리니지2 레볼루션 1주년... 인기 여전”

에드윈 린 넷마블조이밤 대표가 지난 4일 대만 타이페이의 사무실 입구에 위치한 ‘기업이미지(CI)’ 앞에서 사진촬영에 응하고 있다. 린 대표는 “글로벌 게임 시장 매출액 5위권 안에 드는 대만에서 ‘리니지2 레볼루션’ 등 한국 게임을 바탕으로 경쟁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제공=넷마블




“대만 인구가 2,300만명으로 한국이나 중국과 비교하면 다소 작은 시장은 맞습니다. 그래도 전 세계적으로 게임 시장 매출액을 보면 늘 5위권 안에 듭니다. 대만을 포함한 홍콩, 마카오 등 ‘번체(정체) 문화권’ 시장에서의 경쟁에 집중할 겁니다.”

넷마블(251270)의 대만 법인 ‘넷마블조이밤’을 이끄는 에드윈 린 대표는 지난 4일 타이페이 사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만나 이 같은 사업 포부를 밝혔다.

린 대표는 “대만의 게임 사용자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국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즐긴다는 것”이라면서 “콘텐츠 소모 속도도 빨라서 변화에 민감한 만큼 꾸준히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지역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대만 출신인 린 대표는 중화권 지역의 다양한 게임사를 거쳤는데 한국에서는 웹젠 등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2015년 9월 넷마블 대만 법인에 합류했고 지난해 6월 ‘리니지2 레볼루션’의 성공적인 현지 출시를 이끌었다.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넷마블의 리니지2 레볼루션은 출시 후 2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대만의 양대 애플리케이션 장터(구글·애플)의 매출액 기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리니지2 레볼루션은 지난달 말 기준으로도 10위권 안에서 경쟁하고 있다.

린 대표는 대만 출시 1주년을 맞이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 현지에서 성공을 거둔 요인으로 크게 2가지를 꼽았다. 첫 번째는 리니지 IP 자체의 인기다. 리니지 IP를 보유한 엔씨소프트(036570)가 지난해 12월 ‘리니지M’을 대만에 출시했지만 서로 다른 고객층을 대상으로 선의의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린 대표는 “캐릭터 디자인이나 게임 그래픽을 더 화려하게 만든 리니지2 레볼루션은 주로 10~20대 등 젊은 세대가 많이 즐긴다”면서 “리니지M은 이보다 더 나이가 있는 세대에서 관심을 보이기 때문에 각자의 영역에서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는 넷마블 대만 법인 자체의 유통(퍼블리싱)과 사용자 관리 역량이다. 일반적으로 국내 게임사 개발사가 해외에 게임을 출시할 때 현지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는 방식과는 다른 사례다. 린 대표는 “넷마블조이밤에는 120명 이상의 인력이 있어서 마케팅과 소비자상담(CS) 등 모든 업무를 자체적으로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방식으로 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타이페이=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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