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조달청과 자사제품 ‘에코데크(Eco Deck)’에 대해 제3자단가계약을 맺고 데크플레이트를 공급하고 있는 덕신하우징은 최근 약 202억원의 계약을 추가로 맺고 관급공사에 물량을 공급하기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계약체결은 해당제품에 대해 지난해 315억여원의 우수제품 3자단가계약을 체결한 이후 1년여 만에 새롭게 증액됐다. 계약수량의 80%를 선주문 받은 상태에서 이뤄진 결과다.
덕신하우징이 지금까지 조달청과 체결한 제3자단가계약의 총액은 약 517억여원에 이르며, 관급시장의 점유율 또한 매해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61%, 올해 상반기(1~6월)에는 75%를 점하고 있다.
제3자단가계약은 정부에서 조달물자의 품질향상과 중소·벤처기업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성능·기술·품질이 뛰어난 물품을 지정하여 수의계약 등을 통해 각 수요기관에 우선 공급하는 제도다. 덕신하우징의 에코데크는 하부 강판을 떼어낼 수 있는 신개념 제품으로, 업계 최초로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선정돼 관급공사에 공급돼왔다. 이번 증액계약으로 품질 및 기술력에 대한 조달청의 보증과 신뢰가 재확인된 셈이다.
현재 덕신하우징이 수주하고 있는 주요 관급공사는 △인천항 국제여객터미널 △세종시 복합편의시설 △창원마산야구장 △경남마산로봇랜드 △전주지방 검찰청 △중이온 가속기 시설건설사업 △세종충남대병원 등 수십여곳에 이른다. 덕신하우징 특판영업팀 관계자는 “조달청의 품질보증이 재확인됨으로써 관급시장의 판로가 지속해서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안정적인 공급으로 관급시장 점유 선두를 지키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해욱기자 spook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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