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V35 씽큐(ThinQ)’를 북미에 이어 국내에서 출시한다. 상반기에만 ‘G7 씽큐’를 포함해 ‘X5’와 ‘Q7’ 등 프리미엄부터 중저가 라인까지 신제품을 연이어 쏟아내며 공세적인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LG전자는 ‘V30’의 디자인과 ‘G7 씽큐’의 성능을 결합한 V35 씽큐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V35 씽큐는 지난달 초 미국에서 먼저 선보인 바 있으며 국내 출고가는 104만8,300원이다.
V35 씽큐는 △스냅드래곤 845 칩셋 △전후면 800만·1,600만 화소 카메라 △인공지능(AI) 카메라 △DTS:X 3D 입체음향 등 G7 씽큐의 성능을 그대로 갖추고 있다.
하정욱 MC사업본부 단말사업부장(전무)은 “V35 씽큐는 초슬림·초경량 디자인에 생활밀착형 인공지능을 적용한 제품”이라며 “고객 가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선택권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가 올해 상반기 내놓은 프리미엄폰은 ‘V30S 씽큐’부터 G7씽큐·V35씽큐까지 3종류에 이른다. 올해 가을쯤엔 ‘V40’이 출격 대기 중이다. 중저가폰 역시 X5 출시 일주일 뒤 곧바로 Q7 시리즈를 선보이는 등 주기적으로 새 스마트폰을 시장에 내놓고 있다. 이는 정체기를 맞은 스마트폰 시장에서 다양한 제품군을 구성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인다. LG전자 관계자는 “제품군을 촘촘하게 구성해 소비자들을 LG 브랜드로 끌어들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권경원기자 na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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