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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국내채권 쇼핑홀릭', 보유액 110조 사상 최고치

G2무역전쟁에 안전자산 선호뚜렷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증가로 외국인의 국내 채권보유액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6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지난 6월 장외채권시장 동향을 보면 6월 말 기준 외국인 국내 채권 보유액은 110조5,620억원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2조1,195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2개국(G2)이 벌이고 있는 글로벌 무역전쟁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강해졌고 외환 스와프포인트(선물환율-원화환율) 역전현상이 지속되면서 외국인 재정거래가 이어진 데 따른 결과다.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은 국채 4조760억원어치와 통화안정채권 3조2,340억원어치 등 7조5,000억원어치 채권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5조3,000억원보다 2조원 넘게 사들였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미 금리 역전 폭 확대,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 자본 유출 우려 등에도 외국인의 원화 채권 투자가 오히려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원화 채권 34조원을 순매수했으나 올해 들어서는 상반기에만 33조원가량을 매입하며 매수세를 강화하고 있다.



채권발행 시장은 국채와 특수채·통안채 발행이 줄어들면서 전월 대비 소폭 위축됐다. 6월 한 달간 발행된 국내 채권은 총 56조1,110억원어치로 전월 대비 4조6,930억원 감소했다. 채권 잔액은 1,901조1,070억원이다.

국채발행액이 14조2,860억원에서 8조4,190억원으로 41.1% 감소했고 통안채와 특수채도 각각 6%, 14.7% 감소한 13조8,100억원, 5조1,970억원어치다. 같은 기간 금융채는 기업은행의 대규모 채권발행 효과로 16.1% 증가한 19조5,710억원어치가 발행됐다. 회사채는 각국 통화 정책의 회의예정과 기업들의 금리 인상 전 발행 수요가 둔화돼, 6조9,000억원어치가 새로 발행됐다.
/권용민기자 minizz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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