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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월드컵 모바일 미디어 승자는 '아프리카TV'

동시 접속 80만명 역대 최대

하루 평균 방문자수 10% 껑충





‘2018 러시아 월드컵’이 15일(현지시간) 프랑스와 크로아티아 간의 결승전을 끝으로 막을 내린 가운데 모바일 미디어업계에서는 1인 방송 플랫폼(기반 서비스)인 ‘아프리카TV(067160)’가 최고의 수혜를 누렸다는 평가가 나온다. 아프리카TV 소속 유명 1인 방송인(브로드자키·BJ)의 활약과 함께 대형 포털의 중계권 협상 결렬로 반사이익을 누린 덕분이다.

15일 아프리카TV에 따르면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최대 동시접속자 수는 80만명으로 역대 최고 기록을 넘어섰다. 모바일 미디어 업계에서는 러시아 월드컵 기간 중 아프리카TV의 일 평균 순 방문자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최소 10% 이상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게임이나 음식 등 1인 방송 플랫폼으로만 여겨졌던 아프리카TV가 러시아 월드컵 기간에 중계 채널로 입지를 다지게 된 원인으로는 2가지가 꼽힌다.



우선 지상파 방송사에서도 탐낸 유명 축구 BJ ‘감스트’의 활약이다. 유튜브에서도 82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감스트는 10~20대 사이에서는 지상파 3사 축구 해설위원보다 더 영향력이 높다. 실제 지난달 24일 진행된 대한민국과 멕시코의 F조 2차전 경기에서는 감스트의 아프리카TV 채널에 35만명의 시청자가 한꺼번에 몰리기도 했다.

여기에 네이버와 다음(카카오) 등 모바일 스포츠 중계를 주도했던 대형 포털업체들이 이번에 중계 서비스를 하지 않은 점도 영향을 미쳤다. 기존 포털에서 중계를 보지 못한 사용자가 아프리카TV로 몰려들면서 애플리케이션(앱) 내려받기(다운로드) 순위가 구글 장터 기준으로 4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모바일 스포츠 중계 시장에서 아프리카TV의 상승세는 다음달 18일부터 개막하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축구에서는 월드컵에서 활약을 펼친 손흥민과 조현우가 와일드카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야구 역시 프로야구 선수들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린 상황이어서 대중적 관심이 높은 탓이다. 김동희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러시아 월드컵,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이어 롤(LOL) 챔피언십 등 스포츠 이벤트가 본격화하면서 아프리카TV는 국내 대표 동영상 플랫폼으로서 존재감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민구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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