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운 연구원은 “2·4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2,724억원, 12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9% 증가하나 영업이익은 22%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 연구원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3%, 26% 밑돌 것으로 보이며, 지난해 황금연휴로 실적 베이스가 높은 상황에서 에서 유가는 가파르게 올랐다”며 “2·4분기 항공유가는 44% 올라 1·4분기 2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고 봤다. 반면 비수기인 2·4분기는 1·4분기보다 소비자의 가격저항이 크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그러나 주가에는 이미 이 같은 우려가 반영됐다는 게 최 연구원의 분석이다. 그는 “지난달 18% 하락했고 최근 반등에도 현 주가는 주가이익비율(PER) 12배에 불과하다. 분기 이익편차가 커지면서 장기투자가 어려운 항공업종의 고질적인 저평가 영역으로 되돌아왔다”며 “지난 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4%p 상승한 15%에 달했지만, 2·4분기에는 다시 5%로 낮아질 전망이다. 하지만 해외여행 수요는 비수기에도 견고했음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계절적 비수기인 2·4분기만 보면 부진하나, 올해 영업이익은 여전히 전년대비 36% 증가할 것이라고 최 연구원은 설명했다.
/조양준기자 mryesandn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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