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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방암 치료제 개발 시동 거는 제넥신

빅파마 연계 R&D프로그램에 선정

MSD와 함께 병용투어 임상 진행

제넥신(095700)이 글로벌 제약사인 MSD와 함께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병용투여 임상을 진행한다. 제넥신의 항암신약물질인 ‘하이루킨-7’과 MSD의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를 병용하는 임상을 통해 유방암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목표다.

제넥신은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MSD이 공모한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에서 하이루킨과 키트루다를 병용투여하는 연구 과제가 최종 선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제넥신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1b/2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임상은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에서 키트루다와 제넥신이 개발 중인 하이루킨-7을 병용 투여했을 때 안전성과 효과를 평가하는 게 목적이다. 하이루킨-7이 면역세포의 일종인 T세포의 면역반응과 종양내침윤림프구의 수를 증가시켜 키트루다의 효능을 높이는지 살펴본다.

하이루킨은 T세포의 발달과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인터루킨-7’에 자체 개발한 ‘하이브리드에프씨(hyFc)’ 기술을 적용해 개발한 치료제다. T세포의 수를 늘리고 기능을 높여주는 기능을 한다.



우정원 제넥신 개발 담당 전무는 “면역관문 억제제를 투여했을 때 상대적으로 낮은 반응률과 저조한 생존기간을 보였던 삼중음성 유방암 환자가 하이루킨-7으로 종양에 대한 T 세포 면역을 복원하고 재활성화될 것으로 믿는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하이루킨-7의 폭넓은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임상 현장에 빠르게 도입하려는 노력이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지영기자 ji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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