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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결혼 이주여성들과 '김치 나눔'

종합 서비스 기업 서브원이 24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사랑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갖고 있다. 올해로 3회째인 이날 행사에는 서브원 임직원을 비롯해 니구엔쿡탄 베트남대사관 일등 서기관 및 파주·고양시에 거주하는 50여명의 베트남 이주 여성이 참가해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를 담갔다./사진제공=서브원




종합 서비스 기업 서브원은 24일 경기도 파주시 월롱면에서 베트남 결혼 이주 여성들과 함께 ‘사랑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서브원의 사랑나눔 김치 담그기 행사는 한국으로 이주해 결혼한 베트남 여성들에게 한국의 대표 음식인 김치를 통해 한국 문화의 이해를 돕고 정착을 지원하는 취지로 열리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서브원 임직원을 비롯해 니구엔쿡탄 베트남대사관 일등 서기관 및 파주·고양시에 거주하는 50여명의 베트남 이주 여성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준비된 배추와 열무를 다듬고 다양한 양념들을 직접 버무리는 등 김치 담그는 방법을 배우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담근 배추김치와 열무김치는 베트남 다문화가족들이 함께 먹을 수 있도록 15㎏씩 포장해 선물했다.



행사에 참여한 베트남 이주여성 응엔딩투이씨는 “여름에 먹는 열무김치는 처음인데 서브원 직원들이 가르쳐주며 함께 김치를 담가 재미있었다”며 “올여름 남편과 아이들에게 시원한 열무김치를 만들어주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서브원은 지난 2015년 베트남 해외 사업 진출에 따른 인연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베트남 다문화가정을 지원하는 다양한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베트남문화센터에서의 베트남 다문화가정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서브원 상상문고 개관을 시작으로 매년 봄·가을에는 서브원 화담숲 나들이 초청 행사, 겨울에는 다문화 어린이 스키캠프 등 베트남 다문화가정의 실질적인 문화활동을 돕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으로 확대하고 있다.
/김연하기자 yeo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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